<8뉴스>
<앵커>
이렇게 나라 안팎으로 경제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무분별한 해외 출장으로 국고를 축내고 있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년 동안 국가청렴위 공무원들이 다녀온 해외출장 현황입니다.
사흘 열리는 회의 참석를 위해 열흘동안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했고, 하루짜리 회의를 위해 닷새동안 태국으로 출장갔습니다.
회의가 화,수 이틀 뿐인 러시아 출장은 전주 토요일에 출발해 일주일을 다녀왔습니다.
퇴직 예정 공무원들의 선진 행정 습득을 위해 마련된 공로연수는 아예 부부동반 해외관광으로 변질됐습니다.
지난해 10월 1인당 3백만 원씩이 든 충청북도 공무원들의 유럽 출장은 열흘 모두 관광으로만 채워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2년동안 서울시 등 16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로연수자들의 해외연수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모두 112억 원.
그런데도 자치단체들은 매년 예산이 모자란다며 중앙정부에 손을 벌리고 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국회의원 : 공무원의 인식 개선이 먼저일 것이고요. 사전적으로 또 사후적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공무원의 무분별한 해외출장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과 함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