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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보수 택하면 정치도 나라도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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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도 경제문제 해법에 대한 논쟁에 가세했습니다. 진보가 아닌 보수주의를 선택하면 '정치도 망하고 나라도 망한다'고 말했는데, 이 말을 둘러싸고 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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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벤처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어떤 거냐고 화두를 던졌습니다.

보수주의는 시장에 맡기고 정부는 손을 떼라고 하는데, 시장의 대립과 갈등을 조정, 통합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대통령은 단언했습니다.

[노 대통령 : 보수주의의 문제점은 정의가 없고, 연대 의식, 연대의 가치도 없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전략도 제가 찾지를 못했습니다.]

'성장만 되면 다 해결된다, 세금은 깎고 정부는 줄이자'고 하면서도 해 주겠다는 약속은 한 보따리나 되는 것이 보수주의라고 대통령은 공격했습니다.

[노 대통령 : 그러니 정치의 신뢰를 깨뜨려 나가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정치 망합니다. 정치가 망하면 나라도 망하지요.]

대통령은 시장과 복지가 융합하는 진보적 시장주의를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이번 발언으로 대선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에 대한 철학과 정책을 두고 대선 후보 간에 논쟁이 촉발되고 있어서, 대통령의 말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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