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국방장관은 18일 "개인적으로는 자이툰부대가 규모를 줄여서라도 있어야(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박찬석 의원이 '이라크 파병 문제는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그 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줄여서라도 있어야 동맹관계에 도움이 되고 (평화·재건임무를)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부의 입장에선 동맹국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이툰부대 임무종결계획서의 국회 제출과 관련, 김 장관은 "(파병연장 여부가)개략적으로 정리됐으며 내일 쯤 관련부서 통합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동의·다산부대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말 철수하라는 지령이 이미 하달됐다고 김 장관은 밝혔다.
김 장관은 다만 "미측은 아프가니스탄에 지방재건팀(PRT)을 파견해 1개 주 정도를 담당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민간 요원만 갈 수 없을 경우 군이 가야 하는데 외교부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박 의원이 '국회동의를 거치지 않고 (아프간에)군인 10~20명을 보낸다는데 맞느냐'고 묻자 "국방부에서 결정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달 초 터키를 방문한 김관진 합참의장이 야샤르 부육 아느트 터키군 총사령관(대장)을 만나 터키가 이라크의 쿠르드반군 소탕작전을 전개하더라도 자이툰부대에 대한 안전은 확보하겠다는 보장을 받아왔다"며 "터키는 자이툰부대를 터키군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