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지난해 10월 작성한 정년 퇴직 예정자 공로연수 계획서입니다.
8박 10일 일정으로 유럽 5개국을 시찰한다고 돼 있습니다.
선진국 퇴직 공무원의 사회 적응 실태를 벤치마킹한다고 돼 있지만 세부 일정은 관광지와 유적지 탐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연수 대상자 19명과 이들의 배우자 18명에게 1인당 2백99만 원의 예산이 지원됐습니다.
[충청북도 관계자 : IMF 전에도 해외연수를 했었고 점차 다른 시·도가 해외로 가는 분위기고, 그동안 고생하신데 대한 포상성격으로 봐야겠죠.]
다른 지자체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행정자치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의 공로연수 대상자 4천여 명 가운데 95%가 해외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연수 경비로만 112억 원의 세금이 사용됐습니다.
[정성호/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해외연수는 관광이 대부분의 내용이고, 그렇기 때문에 공로연수제도가 취지에 맞게 구체적인 기준과 지침을 갖고 운영돼야 된다고 봅니다.]
퇴직 예정 공무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기술 교육을 시키는 등 공로연수제를 내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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