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기도 고양시의 노점상 집회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문제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권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합차가 경찰 저지선을 뚫고 고양시청 정문으로 돌진합니다.
뒤이어 청사로 진입하려는 노점상인 천여 명이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밤늦게까지 이어지면서 경찰 10여 명과 상인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시위는 오늘(17일)도 계속됐습니다.
전국 노점상 총연합회 소속 2천5백여 명이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늘 집회는 저녁 7시쯤 큰 충돌 없이 끝났지만, 연합회측은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은 해법 마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성복/고양시청 건설교통국장 : 보행자들의 불편이 많은 지역이고, 또 그 연접된 부분은 아파트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로부터 그 문제에 대한 제기가 아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시청은 기업형 노점이 아닌 생계형 노점은 허용한다는 방침이지만 그 기준이 모호합니다.
상인들은 시청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조덕휘/전국노점상연합회 집행위원장 : 주무국장님하고 시장하고 말이 틀려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종잡을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게 가장 우리가 여기 와서 이렇게 분노하고...]
노점상인들은 자신들을 위한 특별구역을 마련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청측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쫓는 노점의 특성을 감안할 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고양시청과 노점상인들의 대립은 양측이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힘겨루기만 하는 통에 계속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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