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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가 건드린 총에서 '빵!'…40대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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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멧돼지 사냥에 나섰던 남성이 총기 오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데리고 갔던 사냥개가 총기를 넘어뜨리면서 실탄이 발사된 겁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남해군 남면 마을 뒷산.

45살 강 모 씨는 개 12마리와 함께 멧돼지 사냥에 나섰습니다.

8부 능선에서 달아나는 멧돼지를 잡은 강 씨가 비탈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는 순간, 갑자기 총알 한 발이 발사됐습니다.

사냥개가 강 씨의 총을 건드린 겁니다.

[김 모 씨/최초 발견자 : 복부에 피를 많이 흘렸더라고요. '왜 그럽니까' 하니까 개가 총을 건드려서 총에 맞았다. 빨리 병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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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은 나뭇가지에 살짝 걸쳐둔 상태.

멧돼지를 잡은 직후여서 안전장치 역시 풀려 있었습니다.

엽사들은 멧돼지를 잡아 흥분한 사냥개들이 총을 밀쳐 쓰러뜨린 다음 그 사냥개의 뒷발이 방아쇠에 걸리면서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모 씨/엽사협회 회원 : (개가) 이렇게 온다 그러면 (총에) 팍 부딪히잖아요. 달릴 때 발바닥 전체가 아니고 앞발 가지고 달린다고. 그러니까 발가락이 우연히 (방아쇠에) 기어들어가서 격발이 되는 거라...]

강 씨는 하복부에서 겨드랑이를 관통하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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