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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두산 33년간 수백억 비자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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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두산그룹 총수 일가가 33년 동안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그 과정에서 증여세 탈세와 통정매매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산 총수 일가가 지난 73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60여 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왔다며, 두산그룹측으로부터 경영권 유지 등을 위해 차명계좌를 관리해 왔다는 해명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노 의원은 또 60여 개의 차명계좌와 비자금을 관리한 사람은 박용성 회장과 장남인 박진원 상무로 모 증권사 직원이 실무적으로 이를 도왔으며 돈세탁 기법까지 동원했다면서 증권사 내부 문서와 녹취록 등을 제시했습니다.

노 의원은 두산 총수 일가는 33년 동안 비자금을 불법 운용하고도 납세시효가 남은 10년치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납부했을 뿐이라며 비자금 관리책임자인 박 회장 부자를 반드시 국감 증인으로 세우고 검찰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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