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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일본수출 중소기업 "엔화 약세 막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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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한 전기기계류 제작업체.

중소기업인 이 업체의 주종 대일 수출 품목은 전기 차단기입니다.

평균 가격으로 대당 50만 엔에 수출해 오고 있습니다.

이 50만 엔이 지난해에는 425만 원이었지만 올해는 390만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매출이 10%이상 줄어든 것입니다.

결국 채산성이 떨어진 품목은 수출을 중단할 위기이고 원가 절감을 위해 전구하나, 공구하나 마저 아껴 쓰고있지만 환율이 오르지 않는 한 탈출구는 없어 보입니다.

[허남목/한일차단기 사장 : 적정환율이 100엔에 800원까지 돼야 채산성이 나오고 아픙로 제품 개발 여력이 생기는데, 이게 무너져 채산성이 안 나오니까 거의 이익이 하나도 발생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100엔당 원화가치는 최근 780원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2004년의 원엔 환율 1058.8원에 비해 3년 만에 무려 35% 이상 하락한 셈입니다.

최근 달러 가치 하락과 함께 엔화까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어 대 일본 수출 기업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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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우/LG경제연구원 : 일본에 대한 수출 기준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이들의 경우 환율 변동을 전가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그 가운데에서도 엔화 환율이 원화에 비해 더더욱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일시적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엔화 약세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 금리와 일본 금리 차이가 급격히 좁혀지지 않으면 당분간 엔화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역협회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대일 무역 적자는 사상 최대인 27조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 일본 수출액 가운데 56.2%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피해가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엔화 약세가 중소업체를 비롯한 부품산업 육성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업계는 환율 안정과 관세 감면과 같은 정부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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