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3천 5백여 명의 노점상인들이 고양시청의 단속에 반발해 대규모 집회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들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시청 앞에서 때아닌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전국노점상 총연합회 소속 상인들이 정문 앞에 놓인 컨테이너 박스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경찰이 물대포와 연막탄으로 막아보려 하지만 1시간 만에 정문까지 뜯겨나갑니다.
노점상인들은 용역을 동원한 폭력적인 단속으로 생계를 위협받는다며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단속이 있었던 지난주에 노점을 운영하던 47살 이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반발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인기/전국노정상총연합 정책교육위원장 : 노점상들은 노점마차의 자체가 생계수단입니다, 유일한 생계수단인거죠, 그런데 그 마차를 수거해 가버리면 이 사람들은 더이상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고양시청 측은 폭력적인 단속은 없었다며 시민들의 민원이 있는 만큼 단속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성복/고양시청 건설교통국장 : 단속과정에서는 실질 눈높이로 봤을때 저것은 생계이다라는 부분까지 지나친 단속을 하지는 않았다 말씀드립니다.]
시청측은 생계형 노점상은 단속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노점상인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