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욕실 욕조에서 다섯살배기 누나와 함께 물놀이를 하던 세살배기가 물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아이를 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4일 오후 1시께 경남 마산시 내서읍 삼계리 한 아파트 욕실 욕조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 모(3)군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누나(5)가 발견, 어머니 김 모(29) 씨에게 알려 김 씨가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김 씨는 "큰애가 동생이 이상하다는 소리를 듣고 황급히 욕실에 달려가보니 아들이 양팔을 벌린채 물위에 떠 있어 즉시 밖으로 옮긴 뒤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와 함께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이날 아이들이 욕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 사이 안방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군이 부모와 누나의 감시가 소홀한 사이 물이 가득 찬 욕조 안에서 넘어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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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숨진 김 군의 신장이 90㎝에 불과한데다 욕조 높이가 76㎝로 깊어 물이 찬 상태에서 아이가 자칫 욕조에서 넘어질 경우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익사할 수 있어 어린 아이들만 욕실에서 두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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