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대형마트의 서점 .
일반 책에 비해 크기가 4분의 1정도 작고 하드커버나 책 날개와 같은 불필요한 부분을 없앤 핸디북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정아/주부 : 책이 작아서 손에 잡기 쉽고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5,500원에서 7,200원 정도로 일반 서적의 약 60% 정도 수준입니다.
이처럼 사이즈를 줄이고 내용은 그대로 하는 '핸디북'은 이미 미국에서는 '매스마켓페이퍼백', 일본에서는 '문고판'이라고 불리며 전체 출판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독자들은 휴대가 용이하고 실용적인 면에서 한국형 '핸디북' 출판을 반기는 입장입니다.
[현승준/직장인 : 책이 금액적으로 저렴하고요, 사이즈가 기존 책보다 작아지다 보니까 훨씬 더 들고 다니기 편하고 여러 가지 종류의 책들이 구비가 되어 있으니까 선택의 폭도 넓어진 것 같습니다.]
이처럼 반응이 뜨거워지자 다른 업체도 문고판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형석/출판사 관계자 : 런칭한지 한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마다 판매량이 늘고 있고 16종, 20종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차후에 컨텐츠가 더 늘어나게 되면
판매는 확실히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핸디북 출시를 반대하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일반서점들입니다.
핸디북 출시로 가장 속을 끓이고 있는 것은 일반 서점가인데요.
[문고 업체 담당자 : 시장을 새롭게 만드는 거긴 한데 이미 검증된 상품들만 접근한다는 것은 이미 다른 쪽에서 노력과 공을 들인 것 들을 쉽게 이야기하면 무임승차 한다고 할까요, 이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죠.]
우리나라의 책 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문제점입니다.
다양한 핸디북이 출시돼 책 값도 경쟁을 통한 가격하락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또 일부 책의 지나치게 화려한 포장도 핸디북 출시를 계기로 재고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