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들이 기타를 튕기고 드럼을 치며 한바탕 멋진 무대를 선사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최근 중년들이 악기에 빠졌습니다.
주로 젊은 세대가 찾던 악기 골목에는 이제 심심찮게 중년 고객을 볼 수 있습니다.
[권호철/52세 : 우리 애들이랑 같이 악기 하나씩 해갖고 무슨 음악회 같은걸 한 번 해보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년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도 많이 늘었습니다.
[김낙원/낙원동 악기 상인 : 한 3년 전쯤하고 비교한다면, 그 배 정도는 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4-5년 후까지 생각하면 가파르게 상승할 거라고 봐요.]
인터넷 업체의 악기 판매도 전년 동기 50%가량 증가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주로 저렴한 초보자용 악기가 많이 팔립니다.
[박지영/인터넷 쇼핑몰 관계자 : 10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의 중저가로 초보자들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부담 없는 가격대의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405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가 인기를 모은 데다,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동호회나 개인적으로 전자기타, 드럼 연주를 취미로 삼는 중년층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최문석/인터넷 쇼핑몰 관계자 : 아이들도 커가고 직장이나 사회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하면서 문화에 대한 관심 또는 자기를 돌아보는 기회들이 자꾸 생기는 것 같고요. 직접 뭔가를 해보고 싶어 하는 욕구들이 슬슬 생겨나는 것 같고요.]
젊은 시절 향수를 찾아 떠나는 4050세대!
비록 화려한 연주는 아니지만 그들에게 악기는 '멋진 중년, 즐거운 인생' 을 위한 작은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