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증시와 함께 국제 경제 흐름 알아보겠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오늘(12일) 뉴욕증시가 왔다갔다 널뛰기 장세를 보이다가 마지막에 하락했는데, 뉴욕 증시의 이틀 연속 하락, 이유를 어떻게 분석해야 돼겠습니까?
<기자>
말씀하신대로 오늘 하루 다우 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왔다 갔다 했으니까 스윙 폭이 아주 컸습니다.
개장과 함께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 같다는 소식과, 달러 약세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8월 달 무역 적자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한때 다우와 에스엔피 500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 상황이 급반전됐습니다.
월마트를 제외한 다른 유통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했던 대로 별로 좋지 않다는 소식 하나하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월마트의 실적이 좋은 것도 알고 보면 경기 둔화 여파로 싼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월마트로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 그리고 또 최근에 급등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까지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더니 다우가 한때 14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뉴욕 증시는 당분간 이런 모습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유럽 각국 증시는 오늘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앵커>
중국 최고의 부자가 부동산 개발회사 회장의 딸이라고 하는데요.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포브스지가 밝힌 13억 중국인 가운데 최고의 부자는 올해 26살의 양후이옌 입니다.
여자입니다, 아버지가 세운 부동산 개발 회사의 주식을 물려받았는데 재산이 16조 원이라고 합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중국 대륙 전체의 10대 부자 가운데 7명이 부동산 개발과 관련이 있는 사람입니다.
아시는대로 중국에도 자동차 회사도 있고, 대기업들도 많은데 왜 이렇게 유달리 중국의 부자 가운데는 부동산 개발회사 회장이 많을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먼저, 그 넓은 중국 대륙에 지금 국토 개조운동, 국토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수많은 상업용 빌딩과 주거용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건설 붐에 부동산 투기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해안 지방의 대도시뿐 아니라 저 시골의 내륙 지방 웬만한 도시들까지 좀 괜찮다 싶은 위치다 싶으면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이런 땅에 건물을 짓고 나면 주변 땅값이 또 크게 오르는, 이런 모습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과정에서 부동산 개발 회사들이 큰 돈을 벌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회사를 상하이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하면 최근의 주식 시장 호황 속에 주가까지 급등하는 현상까지 겹치면서 돈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부동산 광풍이 열기를 더하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 거품이 한꺼번에 팍 빠지면서 중국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주식 시장도 그렇고, 부동산 시장도 그렇고, 다들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말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예고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다', 그러니까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도 소프트 랜딩하면서 괜찮을 것이라는 말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