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남성정장을 입을 때 포인트는 가느다란 넥타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는 어른 손가락 길이 정도의 8cm가 기본 폭이었다면, 요즘에는 0.5에서 1cm 정도 기본폭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남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아예 6cm 이하의 더 좁은 스타일입니다.
[이소연/서울시 중구 : 넓은 타이는 너무 고지식해보이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요즘 트랜드에 맞게 좀 날씬해 보이는 느낌으로.]
심지어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2, 3cm 폭의, 이른바 '스키니 타이'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넥타이 폭이 좁아지는 것은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1960년대 비틀즈 패션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화려한 장식은 줄이고, 최대한 단순미를 강조한 몸에 딱 맞는 요즘 정장 스타일과 잘 어울려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창복/남성복매장 판매담당 : 요즘 유행하는 컨셉들이 정장도 그렇고 많이 슬림해지면서 오시는 고객님들이 80~90%가 6cm 이하의 슬림한 타이를 많이 찾으십니다.]
가는 넥타이는 좁은 폭만으로도 시선을 끌다보니 색상과 무늬는 한층 단조롭습니다.
올 가을 유행하는 검정색 정장에 맞춘 무채색 위주로,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기하학 무늬가 대부분입니다.
[김주현/넥타이 디자이너 : 타이라는 거는 격식을 차려야 될 때만 입어야 되는 그런 느낌이 아니고, 얼마든지 캐쥬얼한 느낌과 그 다음에 정장 차림일 때의 느낌... 그것을 같이 혼용해, 그런 벽이 사라졌기 때문에.]
정장이 더욱 멋스러워지는 계절.
폭이 좁은, 가는 넥타이가 가을 남성의 매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