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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정치인의 '못말리는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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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열린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서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평소 청렴과는 거리가 멀었던 멕시코의 대선 후보 로베르토 마드라소가 마라톤에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이 대회 55살 이상 부문에서 2시간 41분 12초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 한 마드라소는 선거 패배의 휴우증을 극복한것으로 보여 자국에서 동정심을 얻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골인지점에서 찍힌 사진 한장이 부정행위를 밝히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었지만, 마드라소는 바람막이 상의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러닝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기록에 비해 지나치게 활기찬 모습도 의심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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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사가 이어진 결과, 마드라소가 레이스 도중  몰래 코스에서 벗어나 다른길을 사용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마드라소는 뒤늦게 괴한들에게 7시간동안 납치됐다고 주장했지만, 동정표를 얻기 위한 자작극이었다는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멕시코 국민들은 마드라소가 땅에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이번 일을 꾸몄다며 평소 부정부패와 거짓말을 일삼고 있는 정치인이 국제적으로 멕시코에 망신을 안겼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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