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의사 처방 없이 판매되는 유아용 감기약 제품 가운데 일부가 심각할 경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되는 약품류는 처방 없이 판매되는 감기 치료제 가운데 마약 성분인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이 들어간 제품들인데요.
이 성분은 일반적으로 암환자들의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처방되는데 6살 미만 아동들에 대한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주로 '토들러 다임탭', '트라이애미닉 인펀트' 등의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고 존슨앤존슨과 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사들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FDA는 이 같은 제품이 2살 미만 유아에게도 사용되고 있고 사망·사고 등이 보고되고 있어 안전성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윤종서/강남성모병원 소아과 교수 : 미국에서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하이드로코돈 성분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감기용 시럽에 이 성분이 들어간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이 성분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어서 의사의 처방이 없으면 구입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용 감기 시럽 정도는 먹여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내 전문가들의 입장인데요.
그러나 2살 이하의 유아에게 처방없이 감기약을 줄 경우,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약을 처방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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