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 26만 대 차량이 달리는 서울 강변북로에서 유독 한강대교에서 동작대교 그리고 한남대교까지의 사이 구간이 유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석을 해보니까 이유가 있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변북로 한강대교에서동작대교 구간입니다.
짧은 진입로에서 차들이 급하게 끼어들고, 동작 대교를 무리하게 타려는 차 때문에 급제동을 걸기 일쑤입니다.
동작대교 밑에는 중앙에 큰 교각이 버티고 있습니다.
구간 자체가 곡선형태에 내리막까지 있어 운전자가 교각을 제대로 못보고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교통 안내표지판도 불명확해 교통사고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형배/택시 운전사 : 아무래도 속도를 내는 데니까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죠. 사고도 많이 나는 거 같아요.]
실제로 최근 3년 동안 강변북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이 한강-한남대교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한강-동작대교 구간 3km에서는 평균의 3배가 넘는 연평균 328건의 사고가 났습니다.
[조경근/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 : 교각자체가 잘 시의성이 떨어지고 그 다음에 그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무리한 차로변경으로 의해서 추돌 사고나 측면 충돌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의 과속도 문제지만, 반복되는 사고 구간에 대한 안전시설의 보완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