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이 어제(9일) 처음으로 실시한 휴대전화 투표에서 일반 선거인단 경선 결과와 달리 손학규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앞으로 후보간 득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파행을 거듭했던 경선과정 내내 고개를 숙였던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가 어제 70%가 넘는 휴대전화 투표 참여 결과에 한층 고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충일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휴대전화 투표를 통해 젊은 세대들까지 투표에 참여하는 좋은 시도가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경선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정당 사상 첫 휴대전화 투표가 경선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어제 실시한 첫 휴대전화 투표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7천 649표를 얻어 7천4표를 얻은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이해찬 후보는 6천 285표를 얻었습니다.
누적 투표에서는 여전히 정동영 후보가 크게 앞섰지만 손학규 후보 진영에서는 분위기 반전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막판 총력전을 다짐하는 등 득표 경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손 후보 지지의원단은 잠시 뒤인 11시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무조건적인 경선 승복을 다른 두 후보측에 요구하기로 하는 등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 후보는 어제 라디오 토론회에 이어 오늘 서울 경기지역 합동연설회도 함께 참석해 득표 경쟁에 나섭니다.
세 후보 진영은 특히 오늘 저녁에 마감되는 휴대전화 투표 선거인단 모집을 앞두고 막판까지 지지자들의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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