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교육정책 공약을 어제(9일)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3불 정책'의 폐지에 가깝습니다.
김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가 발표한 교육정책의 핵심은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가난의 대물림을 막겠다는 겁니다.
우선, 사교육이 필요없는 자율형 사립고 100개와 기숙형 공립고 150개, 전문계 특성화고교 50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대학입시도 학생부와 수능의 반영비율을 자율화하고 최종적으로 각 대학에 일임한다는 방침입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3단계에서 대학이 완전 자율화가 되면 2불 정책은 자연적으로 효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 후보 측근은 기여입학제도 좀 더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해 교육 3불 정책을 사실상 폐지하는 공약이라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대통합신당과 민노당, 전교조 등은 이 후보의 공약이 학교간 서열화나 계층간 갈등을 불러와 오히려 교육 양극화를 부추길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10일)은 경기도 안산시 문화예술전당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갖습니다.
중소기업이 밀집한 안산에서 발대식을 갖는 것은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겠다는 뜻이라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발대식 직후 시화·반월공단을 찾아 중소기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