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의 구속영장이 오늘(9일)밤 늦게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서부지검에서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신정아 씨를 13번째로 소환해 6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구속 영장 청구 전 마지막 소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신 씨는 취재진에게 소회를 밝혔습니다.
[신정아 : 그동안 저 때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죄송합니다.]
검찰은 신 씨에게 예일대 졸업장 등을 위조한 혐의와 미술품 매매 과정에서 받은 리베이트를 개인적으로 챙긴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신 씨 변호인은 신 씨가 리베이트를 개인적으로 챙긴 것은 없다며 혐의는 적극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 씨 측은 영장 실질 심사에서 이 부분을 놓고 검찰과 치열하게 법리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도 동국대와 흥덕사 뿐 아니라 보광사에 예산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을 확인하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신정아 씨의 부탁을 받고 대기업들의 성곡미술관 후원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서는 제3자 뇌물죄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 변 전 실장과 신 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들의 영장 실질 심사는 모레(11일) 오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