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BK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현재 미국 연방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경준씨가 곧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BBK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가 한국 송환을 늦추기 위해 미국 연방 법원에 제출했던 인신보호 청원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원섭/김경준 변호인 : 송환 재판 명령에 따른 항소를 취하한 것은 사실입니다. 더 말씀드릴 것은 없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는 미 국무부의 최종 결정을 거쳐, 늦어도 오는 12월 중순 이전에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민사소송이 대부분 마무리됐고, BBK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김씨가 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준 씨는 지난 1999년 한국에서 투자자문사인 BBK를 운용하면서 공금 380억 원을 횡령해 미국으로 달아난 혐의로, 한국 검찰의 요청에 의해 LA에서 체포돼 지난 2003년 미 연방구치소 수감돼 왔습니다.
김 씨는 이후 2005년 한국 송환 판결을 받았지만 한국 송환을 막기위해 미 법원에 인신보호 청원을 내고 항소심 절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김 씨는 그동안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의 연루설을 주장해왔습니다.
따라서, 김 씨의 한국 송환은 시기적으로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정국과 맞물려 적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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