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종전선언을 위한 4자 정상회담, 이 4자 정상회담이 연내 열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본부장이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어제(8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정상들이 모여서 종전협상 개시 선언을 하려면 개시 자체가 늦어진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이어 "협상을 하루 빨리 시작하려면 외무장관들이 모여 협상 개시 선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 방법은 불능화만 진척되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상들은 협상이 타결돼 합의문이 만들어지면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 본부장의 발언은 어제 송민순 장관이 가능성을 언급했던 '협상 개시를 위한 정상회담'과는 상단한 거리가 있습니다.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도 어제 통일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연내 종전선언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버시바우/주한 미국 대사 : 솔직히 연내 개최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핵화가 완료되기 전에 종전선언을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정부의 정상회담 조기 추진 의사가 바뀐 것은 미국 등 관련국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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