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5일)밤 경기도 파주시 도로에서 승합차와 시외버스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은 평소에도 교통사고가 많았지만 대책이 없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가 구겨져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찌그러진 좁은 틈 사이로 사람들이 간신히 한 명씩 구조돼 나옵니다.
사고는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말레이시아 사거리에서 일어났습니다.
52살 백모 씨가 몰던 좌석버스가 사거리 왼쪽에서 달려오던 카니발 승합차의 조수석을 들이받았습니다.
[교통 사고 제보자 : 전쟁터를 방불케 했고요, 버스도 많이 망가졌고 카니발 차량도 거의 폐차였어요.]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49살 홍 모씨 등 승합차 탑승자 3명이 숨지고 버스 운전자와 승객 20명이 다쳤습니다.
평소에도 이 곳 사거리는 교통신호를 무시고 과속하는 차량들이 많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근처 주민들은 말합니다.
주민들은 몇 차례나 파주시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김영광/경기도 파주시 : 과속 방지 카메라를 달아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아직 설치가 안 돼서 그러는데, 빨리 달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백 씨가 신호를 어기고 사거리를 질주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