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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미국내 자유무역 반감 고조, 한미 FTA 영향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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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뉴욕으로 가 보겠습니다. 오늘(5일) 뉴욕증시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는 소식입니다. 최희준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악재 속에서 잘 버텼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8월 공장 주문이 7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요, 주간 고용 시장 경기도 나빠졌다는 경제 지표가 나왔지만 하락하지 않고 말씀하신대로 잘 버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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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볼 때 내일 연준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9월 달 고용 보고서가 나오는데 이걸 조용히 기다린 하루였습니다.

이래서 거래량도 아주 적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에 이틀 연속 떨어졌거든요.

재상승을 위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가 전망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여전히 불리쉬, 황소입니다.

제 귀에는 올 연말쯤에 가면 다우지수가 14,500 이상 훌쩍 가 있을 것이라는 말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자유 무역에 대한 반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데 한미 FTA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네요?

<기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시는 대로 미국 정치는 민주당과 공화당, 이렇게 양당 제도로 운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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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의 지지자들은 대체로 자유 무역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는 반면에, 보수적인 공화당 지지자들은 대체로 자유무역에 찬성하는 입장을 취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월스트리트 저널이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이런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자유 무역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 조사는 어떻게 질문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상당히 달라지거든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공화당 지지자들한테 이렇게 두 개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첫 번째는 자유무역으로 외국에 수출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고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또 수입 상품을 통해 미국인들이 상품 구매 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자유 무역으로 수입품이 많이 들어오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고 이로 인해 일자리가 줄며 불량 수입품이 들어올 수 있다.

질문을 하나 던지고 찬성하냐, 반대하냐는 방식이 아니라 이 두개의 질문 중에서 어떤 게 더 당신의 의견과 비슷합니까, 이렇게 물어본 것입니다.

놀랍게도 60%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두 번째 질문이 내 의견과 비슷하다, 그러니까 자유무역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년 전에는 30%였거든요?

그러니까 2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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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도 한번 전해드린 대로 메이드 인 차이나, 메이드 인 인디아 제품의 홍수 속에 미국의 제조업 기반이 완전히 붕괴되는 것 아니냐하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고, 또 최근의 중국 제품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잇따라 제기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문제는 이런 미국인들의 정서가 한미 FTA에 비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 이 부분입니다.

이런 민심의 흐름을 읽어서 인지 이미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의원이 한미 FTA에 나는 반대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고, 상당수의 미 의원이 우리도 먹고 살기 힘든데 한국으로부터 쇠고기와 자동차에서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내라, 이런 여론을 외면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미 FTA가 in serious jeopardy, 그러니까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갈 수록 정말 태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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