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양으로부터 새로운 소식이 들어와 있는 것이 있는지 프레스 센터를 연결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최호원 기자, (네, 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도 예정된 일정들이 있을텐데,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노무현 대통령 일행은 오전에 남포에 있는 평화자동차 공장을 방문하데 이어 지금은 서해 갑문을 참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청와대 김정섭 부대변인은 이 시각 현재 노무현 대통령이 서해갑문 참관을 거의 마친 상태로, 정오쯤까지 다시 평양 백화원 영빈관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일정 속에서도 남북 실무진들은 계속 따로 만나 남북 공동선언문을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조율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어젯(3일)밤 우리측이 주최한 답례 만찬에 참석하지 않고 북측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밤 늦게까지 공동선언문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 선언문의 서명과 발표 시간은 북측 주최 환송 오찬 직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선언문의 서명·발표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노 대통령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백화원에서 환송 만찬을 직접 주최할 계획입니다.
이곳 프레스센터에서는 벌써부터 6.15 공동선언에 이어 7년 만에 나올, 두 번째 남북 정상 간 공동선언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언문에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 번영, 화해 통일의 구체적인 틀이 만들어질 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외신들은 어제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올해 안에 북한 핵시설을 불능화한다는 6자 회담 합의문을 발표한 만큼, 오늘 공동선언문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지가 어떻게 표현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아침 서울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열어 정상회담 합의 내용에 대한 각 부처의 후속 조치와 대국민 홍보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