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는 '제11회 노인의 날'인 2일 "경제가 살아나 일을 할 수 있는 노인들에게 일하게 하는 게 가장 큰 노인복지라는 생각으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안양 노인복지센터를 방문, '노후가 살맛나는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제6차 타운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병고(病苦)와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등 노인이 겪게 되는 '3중고'를 해결하기 위한 노인복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고령화시대에 연세 드신 분들이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도록 하는 게 가장 큰 사회문제 중 하나"라면서 "건강에 맞는 정도의 일을 할 수 있으면 본인도 건강해지고, 삶의 보람도 느끼고,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노인 일자리 창 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선 경제가 살아나서 봉급이 적더라도 노인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겠다"면서 "요즘 100세까지 사는 데 70세까지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기초노령연금과 관련, "노인 중 기껏해야 16%만 국민연금 혜택을 받는다"면서 "한나라당은 현재 9만원 수준인 기초연금을 30만원 가까이로 늘려 지급하는 등 연금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 MRI(자기공명영상촬영)나 CT(컴퓨터단층촬영), 보청기, 틀니 비용 등도 의료보험에 포함시키거나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노인복지시설 증설과 노인복지시설 주변 보호구역 지정, 부모 부양부담 을 줄이기 위한 '직장 나이 제한 철폐' 등을 노인복지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비서실장과 나경원 대변인, 심재철 의원, 신중대 안양시 장을 비롯해 복지회관 노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