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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영화 물결' 넘실대는 부산으로 가자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4∼12일, 부산 해운대 남포동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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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추석연휴 극장가의 특징이 뚜렷한 흥행작이 없었습니다. 전체관객이 예년 추석에 비해서 많이 줄었습니다.

보도에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첫사랑에 모든 것을 던지는 남자의 신파 멜로극 사랑이 추석연휴 극장가의 승자가 됐습니다.

사랑은 지난 토요일부터 추석 당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66만 명으로 추석연휴 흥행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62만 명을 동원한 할리우드 영화 본 얼티메이텀이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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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객수에서는 사랑을 앞질렀지만 전국집계에서 뒤졌습니다.

올 추석에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이나 상사부일체같은 한국 코미디는 별 힘을 쓰지 못했고 연휴가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최광희 : 추석용 한국 영화의 검증된 흥행코드에서 크게 차별화된 전략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영화가 없었기 때문에.]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4개 나라, 275편의 영화를 초청해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34개 상영관에서 선보입니다.

개막작은 중국 펑샤오강 감독의 '집결호'가 선정되었는데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영화로 전쟁 액션 장면 제작에 '태극기 휘날리며'의 특수효과팀이 참여해 눈길을 끕니다.

폐막작으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걸작으로 꼽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새로운 극장판이  선보입니다.

안노 히데야키 감독은 신극장판 4부작을 새로 기획했고 이번이 그 첫번째입니다.

올 부산 영화제는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과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소개하는 '플래시 포워드' 등이 신설돼 모두 11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이밖에 아시아 정상급 배우들을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스타 서밋 아시아'와 아시아권 최대 영화 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안 필름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성룡, 올해는 한주 늦게 선보이는데요.

수다쟁이 미국배우 크리스 터커와 공동 주연한 '러시아워3'로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를 무대로 국제 범죄조직과 맞서 싸웁니다.

쉰셋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온몸을 던지는 성룡의 액션 연기와 코미디가 펼쳐지고 성룡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인 엔지모음도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성룡은 엔지를 보여줘야 관객들이 스턴트 액션 위험한 줄 알고 따라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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