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얀마 유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의 무력 진압으로 모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일본인 사진기자도 취재도중에 숨졌습니다.
보도에 김호선기자입니다.
<기자>
미얀마 군정의 독재에 항의하는 민주화 시위대는 어제(27일)도 7만여 명이 모여 열흘째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무장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경고 사격과 함께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대를 무력으로 강제해산 시켰습니다.
[시위 참가자 : 진압군이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잊기 어려운 상처가 될 겁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사진 기자 1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여러 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관영통신과 외신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미얀마 군의 무력 진압으로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수의 사상자가 이틀째 발생하고 승려를 비롯해 3백 명이 체포되는 등 사태가 악화 일로를 걸으면서 비난 여론도 들끓고 있습니다.
특히 자국민이 숨진 일본정부가 항의의 뜻과 함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미얀마 고위관리 14명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무력 진압을 강도높게 비난했고, 유럽연합은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국제사회의 압력에 결국 미얀마 군정이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특사의 입국 비자를 발급하기로 해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