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황해도 해주에 경제특구를 만드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평화경제 영역 구축이라는 큰 틀에서 북방 한계선문제까지 풀겠다는 복안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한 경제 공동체 건설은 일찌감치 제시된 남북 정상회담의 중요 의제입니다.
[노 대통령 : 이제는 남북 경협을 생산적 투자 협력으로, 쌍방향 협력으로 발전시켜서 우리에게는 투자의 기회가, 북쪽에게는 경제 회복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 서해 평화경제 영역 구상입니다.
우선, 개성에서 가까운 황해남도 해주를 특구로 개발합니다.
[노 대통령 : 요번에 제가 저기 북쪽에 가는데요. 토지공사, 도로공사 일거리 많이 만들어 오겠습니다.]
북한 해군의 전진 기지인 해주에 특구를 건설하면서, 그 앞바다에 걸쳐 있는 북방한계선, 즉 NLL의 해법을 함께 종합적으로 모색한다는 겁니다.
평화 경제의 영역을 만든다는 큰 틀에서 북방한계선 문제에 접근해야 남북의 절충안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발상입니다.
그동안 제시된 구체적 해법 즉 평화 수역이나 공동 어장, 바다 목장 설정 등도 함께 논의될 것입니다.
대통령의 전체 구상에는 방치돼 있는 한강 하구를 남북이 함께 개발하는 것도 담겨 있습니다.
해주 특구는 서해에 평화 경제 영역을 만든다는 큰 구상의 일환이기 때문에, 개별적이라고 할 수 있는 남포나 신의주 특구 등과는 차원이 다른 검토 대상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