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올 추석 연휴는 여유가 있었던 귀성길에 비해서 귀경길 극심한 정체로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셨는데, 여기에 얌체운전이 또 혼란과 짜증을 더하게 만들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날 경부고속도로에는 개통이래 최대인 4백20만 대의 차량이 몰렸습니다.
커다란 고속버스 뒤로 승용차 한 대가 달립니다.
간 큰 운전자들이 줄지어 버스 전용 차선으로 끼어들어 달립니다.
꽉 막힌 도로 옆 갓길로 고급 승용차가 질주합니다.
벌점 30점에 범칙금 6만 원 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달립니다.
답답한 정체구간에서도 질서를 지킨 많은 운전자들을 허탈하게 만든 얌체 운전자들입니다.
올 추석연휴 동안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례는 만 3천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12% 가량 늘었습니다.
cctv 단속이 확대되면서 버스 전용차선 위반은 지난해에 비해 천 대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얌체 갓길 운행은 6배나 늘어 고속도로 정체를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갓길에 양심을 버리는 운전자들도 여전했습니다.
이번 연휴 동안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에서 안성 나들목까지 55km 구간에서 모아진 쓰레기입니다.
5t 트럭 쓰레기 차 다섯 대 분량이 넘습니다.
신발과 옷가지에 수납장까지, 집에서 가져온 생활쓰레기도 있습니다.
[김상옥/한국도로공사 : 버리는 사람은 여전히 버려요. 안 버리는 사람은 안 버리는데, 꼭 버리는 사람만 버리더라고요. 인식이 아직 덜 된 것 같아요.]
전국 고속도로 갓길에 버려진 쓰레기는 지난 추석 연휴에 비해 5t톤 가량 늘었습니다.
연휴 내내 휴게소들도 쓰레기 몸살을 앓았습니다.
가뜩이나 막히는 귀성·귀경길에 나섰던 많은 시민들은 얌체운전자들 때문에 더욱 눈살을 찌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