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밖에도 기업들에 압력을 넣어서 신정아 씨가 기획한 전시회에 후원을 하게 하는 등 변양균 전 실장의 다른 직권남용 혐의들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변양균 전 정책실장이 기획예산처 차관이던 2004년부터 신정아 씨를 지원하는 데 기업들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대우건설이 모두 3차례에 걸쳐 성곡미술관에 1억 원을 지원한 것도 변 전 실장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대우건설은 기획예산처 장관과 예산실장이 각각 위원으로 참석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감독을 받고 있었습니다.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장관이었던 지난 2005년 7월에는 기획예산처가 신 씨의 예술품을 직접 구매했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2006년 청와대 정책실장에 취임한 뒤에도 대기업들에게 여러가지 형태로 신 씨를 돕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시회 협찬 또는 후원금과 광고비 형태로 10억 천여만 원이 대기업에서 성곡미술관으로 흘러갔습니다.
검찰은 이들 기업들이 후원의 대가로 변 전 실장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변 전 실장은 기업체들을 통한 후원 말고도 동국대와 흥덕사에 국가 예산을 지원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 전 실장이 신정아 씨를 돕기 위해 자신의 힘이 미치는 곳마다 직·간접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검찰의 중간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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