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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기로에 선 미국경제, 경기침체 염려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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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27일) 뉴욕 증시는 다우 지수가 1백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워렌 버핏' 효과가 있었다는 게 최희준 특파원 설명인데, 직접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오늘 뉴욕 증시가 상승한 이유, 워렌 버핏이 또 어디에 투자하는 겁니까?

<기자>

말씀하신대로, 투자의 귀재라는 워렌버핏이 베어스턴스라는 대형 투자 금융회사에 지분 투자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장 마감 1시간 전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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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최종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만, 베어스턴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직격탄을 맞은 회사라는 점에서 이런 회사에 워렌 버핏 같은 사람이 투자를 한다는 소문 자체만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진 것입니다.

여기에 36년 만에 파업에 돌입한 GM 노조가 파업 이틀 만에 회사 측과 새로운 고용 계약 안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도 뉴욕 증시는 계속 열렸었거든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볼 때 오늘도 사실 그랬고, 큰 변화 없이 비교적 조용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격적인 금리 인하 이후에 월가가 아직도 미국과 세계 경제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갈지 여전히 좀 헷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오늘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앵커>

금리인하 이후에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여러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월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 연준이 말이죠, 예상했던 것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한 것은 금리 인하로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나타날 수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보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리세션, 즉 경기 침체를 더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신문 한 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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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이 삽화가 아주 재미있는데요, 미국 경제의 앞길을 인플레이션과 리세션, 이렇게 두 개의 터널이 이렇게 가록막고 있습니다.

연준의 바람대로라면 이번 금리 인하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무난히 잘 넘기고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 경제 성장, 즉 '골디락스 상황'으로 들어가겠지만, 만약 금리 인하의 폭이 그래도 적고, 또 너무 늦었다면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 즉 리세션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반면에, 금리 인하의 폭이 너무 컸다면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최악이 경우에는 경기 침체 속에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스태크 플레이션'이 올수도 있습니다.

월가의 대체적인 견해는 이번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미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국 경제가 약간 하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경기 침체, 즉 리세션으로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유가와 금리 인하로 인한 달러약세, 여기에 또 계속 오르고 있는 식료품 값 등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1998년 금융 위기 때 금리 인하를 한 뒤에 1999년에 다시 금리 인상을 했듯이, 이번에도 내년 초나 중반쯤에 다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견해가 우세한 것 같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월가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추가 금리 인하를 강력히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양자 간의 조화를 어떻게 이뤄나갈지 상당히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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