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부동산대책 이후 고가의 전세 아파트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저가 전세 아파트는 값이 크게 오르고 가구수 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1월 11일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3.11%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6.37%)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줄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세가격 대별 가격 변동률은 ▲3억원 초과 -0.11% ▲2억-3억원 1.07% 등 고가 전세는 값이 내리거나 소폭 오르는데 그친 반면 ▲5천만원 이하 8.66% ▲5천만 -1억원 6.76% ▲1억-2억원 4.29% 등 저가 전세는 큰 폭으로 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 됐다.
이 같은 저가 전세의 가격 상승세로 인해 저가 전세의 가구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천만원 이하 전세아파트 수는 1만8천701가구에서 1만1천464가구로 7천237가구(38.70%) 감소했고, 5천만-1억원 전세도 19만4천369가구에서 17만5천684가구로 9.61% 떨어졌다.
반면 ▲1억-2억원 전세의 가구수는 0.63%(57만3천26가구→57만6천652가구) ▲2억-3억원 전세는 9.42%(21만5천959가구→23만6천304가구) ▲3억원 초과 전세는 1.79 %(12만4천926가구→12만7천157가구) 등으로 가구수가 늘어났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청약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실시 등으로 내집마련 기회가 높아지면서 전세로 살면서 새 집을 마련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 저 가 전세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