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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피해 복구 1주일째 '비지땀'

사회기반시설 속속 정상화…농업시설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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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나리'의 내습으로 섬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던 제주지역의 응급 복구작업이 1주일째를 맞으면서 농업시설을  제외한 사회기반기설 등은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다.

23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복구작업에는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공무원, 군경, 자원봉사자, 119구조대 등의 도내외 인력 1만여명과 굴착기, 덤프트럭 등 장비 500여대가 연일 동원돼 사상 유래없는 '복구작전'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폭우에 잠겨 진흙과 쓰레기에 온통 뒤범벅이 됐던 침수 주택 및 상가  3천264채 가운데 93%인 3천35채가 정비됐으며 상수도와 전기가 끊겼던 모두 20만여가구에 대한 물과 전력 공급도 재개됐다.

특히 저수지에 물을 모으는 도수로(導水路) 100여m 구간이 유실돼 중산간 지역의 식수공급 중단사태를 걱정하게 했던 한라산 어승생수원지에는 직경 400㎜짜리 PE 관이 헬기로 수송되는 등 응급복구가 22일 완료돼 하루 2만3천t의 용수가  정상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도로 구간이 유실됐던 81개 노선중 한라산 1100도로, 수산∼노형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 2개 노선 외에는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응급조치가  끝났으며,  주요 도로의 교통신호등(491개소)과 첨단교통관리시스템(ITS.107개)은 93% 가량 복구를 마쳤다.

그러나 침수되고 유실된 농작물과 농경지에 대한 복구율은 총 피해면적 1만4천9 52㏊중 1.4%에 불과한 202㏊에 그치고 있다.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현재 제주지역 태풍 피해는 사망 13명을 비롯해 재산피해 5천648개소 1천197억9천500만원(공공시설 1천955개소 977억7천100만원, 사유시설  3 천693개소 220억2천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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