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 날인 22일 오후로 접어들면서 귀성객들의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보였으나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차량 흐름도 점차 제 속도를 찾아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남이부근 297㎞ 지점~죽암휴게소 부근 287㎞ 지점 10㎞ 구간, 입장휴게소 부근 352㎞ 지점~천안분기점 부근 334㎞ 지점 18㎞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서울 방향은 전 구간에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목포 방향 무창포 부근 181㎞ 지점~웅천터널 부근 177㎞ 지점 4㎞ 구간, 남당진분기점 부근 255㎞ 지점~홍성 부근 224㎞ 지점 31㎞ 구간 등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오후 내내 극심한 정체를 보였던 영동고속도로는 현재 양방향 모두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주요 도시까지의 소요시간은 ▲ 서울~부산 5시간46분 ▲ 서울~대전 2시간42분 ▲ 서울~대구 4시간20분 ▲ 서울~강릉 2시간50분 ▲ 서울~광주 4시간53분 ▲ 서울~목포 5시간31분 등이다.
상행선 소요 시간은 ▲ 부산~서울 5시간32분 ▲ 대전~서울 2시간16분 ▲ 대구~서울 3시간53분 ▲ 강릉~서울 2시간45분 ▲ 광주~서울 4시간27분 ▲ 목포~서울 4시간37분 등으로 평소 주말 오후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때 서울~부산 7시간, 서울~광주 6시간이었던 하행선 소요시간이 자정에 가까워지면서 각각 1시간여 가량 줄어드는 등 고속도로 각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나아지고 있다.
오후 현재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20만6천여 대, 역귀성 차량은 13만3천여 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역귀성 차량이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서울에 있는 가족을 찾아와 추석 연휴를 보내려는 가정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자정까지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모두 32만여 대,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26만여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들어 지·정체 현상이 심해졌으나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에서 제 속도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로 들어서면서 서울역, 용산역과 인천공항 등에도 본격적으로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기 위한 인파가 몰려들어 혼잡을 빚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