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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엑스라지 남성복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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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110 사이즈, 엑스라지 크기의 옷을 입는 회사원 문정천 씨!

하지만 요즘 옷을 사러 가면 늘 입던 사이즈인데도 몸에 꽉 끼는 느낌이 듭니다.

[문정천/경기도 고양시 : 옷들이 작아지는 스펙이다 보니깐 110을 입어도 전처럼 편하다는 이야기는 못 듣죠.]

최근 남성 정장 디자인을 몸에 딱 맞춘 듯 오히려 한 치수 작아 보이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남성들이 패션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큰 사이즈를 입는 남성도 날씬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심리를 반영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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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기/남성정장 판매담당 : 작년에 110을 입으셨던 분들 같은 경우는 올해 추세가 굉장히 슬림하고 꽉 끼는 추세로 나오기 때문에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남성복 의류 업체에서는 아예 엑스라지 옷의 생산량 비중을 기존의 20% 에서 10% 미만으로 크게 낮추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대체로 유행에 민감하면서 체형이 날씬한 2-30대가 즐겨 입는 캐주얼 정장 브랜드에서 주로 나타나는데요.

[황혜진/백화점 캐쥬얼 정장 파트매니저 : 일부 브랜드에서 몇 개 아이템 정도만 110사이즈를 만들고 일부 브랜드는 안 만드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한 번 구입하면 최소 4-5년 이상 입게 되는 남성 정장.

빠르게 변하는 유행을 쫓아 몸에 꽉 끼는 정장을 입기보다는 자신의 체형 변화를 고려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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