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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신정아 도피 도왔나 "출국 직전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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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편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늘(19일) 검찰에 재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동국대 이사장인 영배스님을 비호하기 위해 행정자치부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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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 두번째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영배 스님이 창건했던 울주군 흥덕사에 정부 예산을 지원하려 했던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 전 실장은 울주군에 흥덕사와 관련해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집행해 주도록 행자부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청와대 담당 행정관을 불러 예산 집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신정아 씨의 학력 위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난 7월 미국 출국을 도왔는 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신정아 씨는 검찰에서 출국 직전에 변 전 실장과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 씨는 "미국에 가서 학위 문제를 해결하고 오겠다"고 하자, "국내에 있는 로펌을 알아보라"며 변 전 실장이 만류하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종록/신정아 씨 변호사 : ((미국 가는 걸) 여러 사람과 상의했었나? ) 아니오.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변 에게만 했단 말?) 그렇다. ]

검찰은 그러나 두 사람이 은폐 문제를 논의하고 변 전 실장이 신 씨 도피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예일대학 석사 출신인 변 전 실장이 신 씨의 학위가 가짜라는 것을 몰랐을 리 없기 때문입니다.

또, 출국 이후에는 한번도 통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변 전 실장이 미국 체류중에도 계속 도왔을 것으로 보고 연결고리를 찾고 있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숙소에 대한 압수수색 이전에 물품들을 이미 치우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신 씨를 조사한 뒤에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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