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내동 농협에 마련된 직거래 장터.
이른 새벽, 산지를 출발한 농산물들이 바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제수용 과일과 나물 등 전국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 500여 품목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간 유통과정을 줄인 직거래 장터인 만큼 가격이 저렴합니다.
충주 사과 5Kg은 시중가 3만 2천 원보다 7천원 싼 2만 5천 원에, 나주 배 7.5Kg은 시중가 3만 3천 원보다 1만 1천 원이 싼 2만 2천 원에, 횡성 더덕 2Kg은 시중가 8만 원보다 3만 원이 싼 5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형호/농협서울지역본부 차장 : 추석 앞두고 농산물 가격 많이 올랐지만, 종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중가보다 10-30% 정도 싸게 물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뿐 아니라 물건이 싱싱한 것도 직거래 장터의 장점입니다.
[홍석윤/직거래장터 참여농민 : 행사전날 직접 수확해서 나오기 때문에 일반 소매점이나 유통센터보다 유통기한이 3일 이내로 짧습니다.]
명절 음식 재료를 직거래 장터에서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순자/성내동 : 여기 다닌 지가 6~7년 되는데 물건 싱싱하고 좋아서 자주 와요.]
앞 마당에선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민속놀이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수/석촌동 : 추석 장보러 나왔는데 종류도 여러 가지 너무 많고, 볼 것도 많고 행사도 있어서 좋습니다.]
긴 연휴로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많아진 올 추석 명절.
오늘부터 22일까지, 전국 50개 농협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찾아 넉넉한 시골 장터의 인심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