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이슈] 불합리한 자동차 옵션, 소비자가 봉?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최근 RV 차량을 구입한 안 모 씨.

기본 사양에 전동식 미러만을 추가 하기 원했지만 불가능했습니다.

전동식 미러와 열선, 그리고 오디오 세트가 한 묶음의 옵션으로 돼 있어서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안 모 씨/ RV차량 구입자 : 내가 필요한 건 전동식 사이드 미러다. 근데 그걸 하려면 열선도 넣어야 되고, 카세트 오디오도 업그레이드 해야 되고 그러면 2-300백 만원이 더 든다.]

자동차 옵션과 관련해 또 다른 문제점은 사양별로 채택할 수 있는 옵션이 제한돼 있다는 것입니다.

기아에서 나오는 로체 기본형의 가격은 1541만원.

기본형에는 선루프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선루프를 달기 위해선 4단계 위의 사양을 구입해야 합니다.

[자동차 대리점 관계자 : (Q. 기본형에서는 선루프를 할 수 없겠네요?) A. 네 지금 썬루프도 여기 보시면 여기서부터 가능해요. 1935만원부터. (Q. 가격이 4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네요. 50만원 썬루프를 하기 위해서?) A. 그렇죠.]

이처럼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원하는 옵션을 달기 위해선 차량의 사양을 높여 불필요하게 돈을 더 내야 하거나 필요없는 사양까지 한 묶음으로 구입해야 합니다.

[김재옥/소비자 시민 모임 회장 :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은 이 옵션이라고 하는 것을 소비자들이 돈을 더 내게 만드는 하나의 수단으로 지금 하고 있지 않나 보여집니다.]

자동차 생산에 있어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기업,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생산 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이미 이르렀고 선진국형 옵션 제도의 도입에 있어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때문에 좀 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변화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김필수/대림대학 자동차 공학과 교수 : 기본적으로 들어갈 것도 있지만 들어가지 말아야 될 것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 주는 게 가장 올바른 방향이라고 볼 수 있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불합리하게 키우고 겉으로 드러나는 가격만 낮추게 만들어진 자동차 옵션제도!

우리 자동차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라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