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4일 오후, 노 대통령이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따로 개성공단을 찾기는 쉽지 않은 만큼 이번 회담을 계기로 같이 가 보는 것이 김 위원장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북측을 설득한다는 것입니다.
남북한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두 정상이 함께 방문한다면 회담의 공식 합의 만큼이나 큰 평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국내외에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회담 일정에도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체제 선전이 주된 내용인 아리랑 공연을 대통령이 관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장관 : 아리랑 공연이 북이 만든 상당히 자랑스런 하나의 공연작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런 점에서 존중하고 검토할 것이다.]
대통령 전용 차량과 운전 기사를 포함한 정상회담 1차 선발대는 어제(18일) 평양에 도착해 의전과 경호, 통신, 보도 등 실무적인 문제를 모레까지 북측과 협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