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합 민주신당 경선에서 휴대전화 투표가 막판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한 모임공간.
대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대통합신당 국민경선의 휴대전화투표 선거인단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 그동안 기표소에 가서 투표를 해야했는데 모바일로 하면 누구나 다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많이 참여할 것 같습니다.]
대통합신당은 다음달 10일까지 휴대전화 투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저조한 투표율로 흥행에 빨간 불이 켜진 국민경선에 휴대전화투표가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100만 명 이상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병문/대통합신당 국민경선위 집행위원장 : 젊은 층, 20-30대의 투표율이 낮은데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손쉽게 등록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표율을 높이고.]
휴대전화 투표 한 표가 일반 선거인단 한 표와 똑같이 반영되기 때문에, 정동영-손학규-이해찬 후보 측 모두 휴대전화 투표를 막판 승부처로 보고 선거인단 모집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각 후보 측의 경쟁적인 선거인단 모집으로 지금까지 네 차례 실시된 지역순회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조직동원 선거논란이 휴대전화투표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대리투표나 이중투표를 방지할 대책마련이 쉽지 않아 휴대전화 투표가 경선의 흥행요소가 아닌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