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절 일본에 강제 연행된 조선인 가운데 사망자 7천750명의 성명과 전국의 노역현장 천550곳을 밝혀내 수록한 자료집이 한 일본 근대사학자에 의해 출판됐습니다.
마이니치신문에 16일 근대사학자인 다케우치 야스히토 씨가 후생성과 광산·탄광 관련 기업의 순직자 명부 등을 토대로 20년 동안 확인 작업을 거쳐 최초의 전국적인 자료집을 출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자료집이 없기 때문에 다케우치 씨의 자료집은 민간의 유골조사 등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제는 태평양 전쟁 기간에 조선에서 군인·군속 24만 명을 끌고가 전쟁터에 내몰았고 민간인 70만 명을 강제연행해 탄광과 공장 등 가혹한 노동현장에 투입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케우치 씨는 일부 지자체에 보존돼 있는 매장·화장 허가증과 홋카이도, 규슈 탄광 기업의 종업원 명부, 그리고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발행한 자료 등을 일일이 대조해 사망자 이름과 노동 현장, 사망 당시 상황 등을 밝혀냈습니다.
사망자 내역별로는 광산·공장의 노무관계가 70%로 가장 많고, 군사기지 건설 등 군무관계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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