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들이 '신정아 사태'와 관련해 재단 이사진의 사퇴 등을 촉구하는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고재석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비롯한 각 단과대 대표 20명은 최근 서울 및 경주캠퍼스 전체 교수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대학 내부의 자성과 재단의 책임을 묻는 내용의 이메일을 돌렸다고 15일 밝혔다.
이 메일은 ▲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진 전원 사퇴 ▲ 총장의 책임있는 자세 ▲ 조계종의 동국대 운영 방안 쇄신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이메일 답신이나 전화를 통한 서명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고 교수에 따르면 14일까지 모두 98명이 기명 서명 의사를 밝혔으며 16일 오전 11시까지 서명운동을 마감한 뒤 곧바로 이번 사태에 대한 동국대 교수들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 교수는 "외부에 동국대 교수들이 침묵 속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 실이다.
교수들이 최소한의 양심선언이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에 이번 서명 운동에 나서게 됐다"며 "아무런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은 자발적인 서명운동이 기 폭제가 돼 동문회와 교수회 차원에서 정식 문제제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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