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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혼잡 이대론 안돼"…강제로 줄인다

대형 건물 교통특별 관리시설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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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대형건물에 대해 강제로 교통량을 줄이도록 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유발부담금을 대폭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건물 주차장을 강제 폐쇄하는 조치도 가능합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 입구역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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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호텔, 금융기관들이 밀집한 이 곳은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입니다.

[전창주/택시 기사 :  (뭐 때문에 여기가 많이 막히는 거 같아요?) 백화점 때문에 그런거죠. 일요일도 많이 막혀요. 공휴일도.]

백화점 같은 대형 시설물들은 해마다 수억 원씩 교통유발 부담금을 내지만 승용차 이용 억제 조치에는 소극적입니다.

그로 인해 매출이 줄어드는 것보다 부담금을 내는 게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교통량 감축에 소극적인 대형 건물들을 특별관리시설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건물로 인해 주변 도로의 통행 속도가 하루에 3차례 이상 시속 15km 미만으로 떨어지면 특별관리시설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조사 결과 현재 290곳 가량이 특별관리시설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홍범/서울시 교통수요관리팀장 : 도심통행 속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어서 더 이상 자율적인 방법으로는 어렵다는 판단에서 강제적인 관리로 들어가도록.]

교통 특별관리시설로 지정되면 교통유발부담금이 최고 2배로 인상되고, 주차장의 일부가 강제 폐쇄됩니다.

주변 지역에서 혼잡통행료를 부과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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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연말까지 주차장 유료화나 통근버스 확대 같은 자발적인 교통량 감축 대책을 실행하도록 유도한 뒤, 미흡한 시설은 내년 초에 특별관리시설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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