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후임 총리 경쟁에 후쿠다 전 관방장관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내 정치는 물론 대외 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도쿄 조성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기 총리를 맡게 될 자민당 총재 경쟁에서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에 대한 지지세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아소 간사장은 아베 총리와 차별이 안된다는 인식이 당 내에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자민당 내 파벌 대부분이 후쿠다 지지를 표명했고, 모리 전 총리와 고이즈미 전 총리도 후쿠다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의 아들인 후쿠다 후보는 6선 의원으로, 민간 기업에 근무하다 53세에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고이즈미 정부에서 3년 반 동안 최장수 관방장관 기록을 세우며 탁월한 조정 능력을 발휘했고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대중적 인기도 높습니다.
특히 아시아 외교를 중시하고 있어 후쿠다 정권이 등장할 경우 일본 국내 정치는 물론 대외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6자 회담의 진전과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에 발맞춰 일본의 대북 정책도 자연스레 유연하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지와 같은 71세에 총리가 돼 첫 부자 총리 기록을 세울 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자민당은 오늘(15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일주일간 선거운동을 실시한 뒤 다음주 일요일인 오는 23일 차기 총재를 선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