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부 부처의 예산을 동원해서 신정아 씨를 지원한 단서를 잡고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변 전 실장의 소환 시점은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서울 서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 수사,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오늘(14일) 정부를 대신해 미술작품을 구매해 부처 사무실에 임대해주는 미술은행 추천위원 관련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미술은행 제도의 추천위원으로 지난해 신정아 씨가 선임된 과정에도 변 전 실장이 개입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어제에 이어 동국대 관계자들과 성곡미술관을 후원한 기업체 관계자, 그리고 광주 비엔날레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를 벌입니다.
클립 IN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신씨의 후원을 대가로 변 전 실장의 청탁이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기획예산처 등 정부부처가 신씨를 통해 미술품을 산 것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청와대와 변 전 실장의 컴퓨터를 검찰이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사무실 컴퓨터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정부 부처의 미술품 구입에 개입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수억원대로 알려진 신정아 씨의 주식 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에 변 전 실장을 소환할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변 전 실장 소환은 예상보다 조금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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