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에 7백70만 원 하는 프랑스 최고급 와인.
10마리에 200만 원 하는 굴비 세트.
자연산 전복은 산 채로 포장돼 6개에 100만 원.
한 세트에 500만 원인 담양 한과 등 백화점 추석선물은 초고가 일색입니다.
올해 백화점들은 희소성 있는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려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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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은 없어서 못 팔 정도!
[백화점 관계자 : 지난 설에도 100% 완판 했고, 이번 (추석)에도 거의 예약이 끝난 상태고요.]
그렇다면,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과연 그만한 상품 가치가 있을까?
대부분의 백화점에서는 호화로운 포장을 내세워 원가보다 두세 배 이상 높은 가격을 책정해 놓고 있습니다.
가격 거품이 심한 것입니다.
한 식품업체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지역 장인이 만든 화각함에 최고급 한과를 담아 팔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한과업체 직원 : 이것은 상자도 고급스럽고요. 내용물도 수작업을 해서, 진짜 이것은 궁궐에만 가는 상품이에요.]
200만 원에 팔리고 있는 굴비 세트 역시 운송 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특별 포장돼, 같은 산지에서 잡은 굴비보다 가격이 두 배 정도 비쌉니다.
[백화점 관계자 : 바다하고 똑같은 자연조건에서 만들기 위해서 그런 (특수) 포장을 하다보니까 비싼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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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 포장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간 고가 선물세트!
거품 낀 우리 경제의 또 다른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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