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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예 퇴진' 아베 총리…후임엔 '아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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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어제(12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후임 총리에는 외상을 지낸 아소 자민당 간사장이 유력합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표면적으로 내세운 사임의 이유는 정책 수행의 어려움 입니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하는 바람에 각종 정책의 추진이 불가능해 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위대가 해외 미군을 돕는 대테러 특별법의 연장이 야당의 반대로 힘들어진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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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 제가 총리로 있는 것이 각종 법안 성립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권은 지난해 출범 당시부터 문제로 얼룩졌습니다.

능력 보다는 아베 자신과 얼마나 가까운지가 주요 직책에 대한 인사의 원칙이었는데, 예상대로 이들은 정치자금 스캔들로 인해 속속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국민들은 별 관심이 없는 개헌이나 전후 체제 탈피 같은 구호가 이어지자 정권 출범 당시 72%였던 지지율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게다가 자민당 내에서조차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의원은 야당이 다수지만, 총리 지명의 우선권이 있는 중의원은 자민당이 다수인 만큼 오는 19일 선출되는 자민당 신임 총재가 차기 총리로 취임하게 됩니다.

후임 총리에는, 외상을 지낸 아소 자민당 간사장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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