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침통한 노 대통령 "믿음 무너져…변명 않겠다"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11일)착잡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할말이 없게 됐다. 난감하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청와대의 검증도 매번 당사자의 말만 듣고 관련자들의 말은 확인하지 않는 '검증 같지않은 검증' 임이 결국 확인된 셈입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11일) 기자 간담회를 자청하고 변양균 전 정책실장에게 믿음을 두었고, 믿음을 무겁게 가졌는데 그 믿음이 무너졌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제가 지금 참 난감하게 됐지요. 제 입장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참 할 말이 없게 됐다, 이렇게 말씀드려야겠습니다.]

그동안은 "자신의 판단에 대해 비교적 자신감을 갖고 처신해 왔는데 이번에 그 자신감이 무너졌다"면서 판단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정윤재 전 비서관에 대해서도 "주선한 자리에서 뇌물이 건네졌고 고위 공무원이 처벌받게 됐으니 부적절한 행위이자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대통령 자신이 사과라도 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검찰 수사 결과 그에게 심각한 불법행위가 있다면 이것은 측근 비리라고 여러분이 이름 붙여도 제가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변양균 전 실장의 신정아 씨 비호의혹이 터져 나온 뒤에도 본인의 해명에만 의존한 채 진위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대통령마저 사태를 잘못 인식하게 만들어 대통령이 국민 앞에 할말이 없도록 만든 책임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관/련/정/보

◆ 집도 가까운 사이…'은밀한 관계' 커지는 의혹

◆ '신데렐라의 출세가도' 그 뒤엔 권력이 있었다

◆ 신정아, 잠적도 후원?…'뉴욕 도피' 의문 증폭

◆ '기업 후원 따내기' 변양균 학맥으로 밀어줬다?

◆ 노대통령 "할 말 없게 됐다…사과는 수사 후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