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선규칙을 둘러싼 대통합민주신당내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경선후보들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첫 경선투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불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규칙을 둘러싼 내홍으로 한 때 연설회 불참설까지 나돌았던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들이 예정대로 합동 연설회에 참석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 합동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감정의 앙금은 다 씻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정동영 후보와 여론조사 반영 여부를 놓고 격하게 대립했던 손학규 후보는 조직선거, 동원선거가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조직선거, 동원선거에 흔들리지 맙시다. 행여 혼탁선거에 부끄러운 제물이 되지 맙시다.]
정동영 후보는 연설회에서는 말을 아꼈지만 앞서 기자회견에서는 당의 여론조사 도입 결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특정후보를 위해서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습니다. 원칙위반입니다.]
여론조사를 둘러싼 갈등은 봉합됐지만 앞으로 휴대전화 투표의 전면도입을 놓고 대리투표 논란이 예상되는 등 경선규칙을 둘러싼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여려운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 다섯 후보는 정책토론회 두 번째로 오늘(11일) 서울에서 경제분야를 주제로 서로의 정책과 노선검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독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어제 대선 100일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신동북아 경제협력 구상'은 자신의 환동해 경제협력 구상을 모방한 짝퉁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